미나세 이노리 1st 라이브 『Ready Steady Go!』
블로그 이전으로 인해 글을 전체 옮겼습니다.
원글 : http://naver.me/FviVGPXS (2017. 12. 5. 21:3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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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이후로 오랜만에 쓰는 여행기네요. 세이츠입니다.
9월에 일본 갈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지만 8월에 이노링 퍼스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바로 이노링의 생일인 12월 02일에 Ready Steady Go!라는 타이틀로 퍼스트 라이브를 한다는 것.
그래서 저는 바로 화환 프로젝트를 총대를 매고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벌써 4달 전이라니 믿어지지 않네요.
여튼 화환, 핫피(결국 핫피는 불발됐지만) 등을 비롯하여 항공권, 호텔 예약, 즉 티켓을 제외하고 이노링 퍼스트를 가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쳐두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이노링 퍼스트를 하기는 하나? 라는 쓸데없는 의문이 들 정도로 티켓팅 정보가 정말 안뜨더군요. 그렇게 안절부절 못 하며 정보가 뜨기만을 기다리던 중에 드디어 10월 초에 뜬 티켓팅 정보!! 무려 애니멜로 회원 선행부터 일반 발매까지 해서 4차에 걸친 티켓팅!
무조건 티켓 하나는 걸리겠지! 라는 마음으로 1차부터 4차까지 다 도전했으나 결국 저에게 티켓을 제공해주지 않는 티켓피아...
그리고 남은건 4차 티켓팅 후에 티캠에 올라오는 기본 3만엔은 넘는 티켓 가격들...
다들 1차 끝나고 떴던 12000엔의 티켓들을 놓친 것을 후회했죠.(그땐 그게 비싼 거인줄 알았지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나 ㅅㅂ)
그래도 다행히 연석표를 가지고 있던 트친의 도움으로 정가로 티켓을 양도받아 무난히 이노링 퍼스트를 갈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출국날!
(Feat. 김해공항)
공항에서 이노링 줄 딸기 우유랑 바나나 우유도 사고...(커피우유는 중간에 떨어트렸더니 찌그러들어서 그냥 제가 마셨습니다(?) 밑에 담배 한 보루는 대행용)
나리타 공항으로 도착!!
오랜만에 오니까 기분이 두근두근 하더군요 ㅋㅋ
일단 숙소에 가서 로비에 캐리어를 맡겨두고...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갑시다!
점심은 바로 부타야로에서!! 오차노미즈 역에 있는 맛집! 지인이 알려줘서 간 곳이었는데(9월 핫시 생파 때도 갔었죠)
정말 맛있습니다. 저기다가 계랸 딱 풀어주면 크으으으 진짜 배부르게 먹었네요.
그리고 아키바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고치우사 콜라보 카페! 이름이 허니 토스트 카페였던가... 아마 그럴거에요. 저기서 해당하는 음료를 시키면 컵받침? 같은 걸 고치우사 일러스트 랜덤으로 하나 줍니다. 하지만 저는 저거보다 다른걸 먹고 싶어서 갔었죠.
바로 초코민트 음료!!!
갓갓이었습니다. 진짜 같이 갔던 일행들 모두가 갓갓민트라고 찬양할 만큼 장난 아니었습니다. 내일 다시 와서 또 마시고 싶더군요.
오히려 700엔 주고 저런 콜라보 음료 하나 마시는 것보다 500엔으로 이거 마시는 편이 더 나아 보이더군요.
우리 모두 마레이도 좋아하는 갓 초코민트 합시다!
여튼 다음은 아키하바라로 향했습니다.
바로 11월 29일에 발매한 이노링 싱글 5집! Ready Steady Go!
점포들 돌아다니면서 너무 행복했네요...
이노링 앨범 발매 시기 맞춰서 일본을 간 적이 아직 없기 때문에 저런 입간판이라던가 진열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
애니메이트 특전 브로마이드와 게이머즈 특전 클리어파일!
저는 언제나 이 세트로 앨범 2장씩 사고 있습니다. 다만 싱글 3집부터 그랬어서 1집은 브로마이드는 있는데 클리어파일이 없고 2집은 클리어파일은 있는데 브로마이드는 없는 사태가... 언젠가 일옥 같은 곳 뒤져서 균형 맞추고 싶네요(?)
여튼 저녁 얘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생략하고(ㅎㅎ) 바로 그 다음 날로 넘어가도록 하죠!
12월 2일! 이노링 퍼스트 당일!!
당연하지만 라이브 굿즈를 무난하게 사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나가 물판줄을 서야겠지요?
그래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해서 50분쯤?에 숙소를 나가서 라이브가 열리는 도쿄 국제 포럼 홀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새벽 5시의 줄이란 것인가...
적어도 앞에 있는 사람만 해도 150명은 되어 보이더군요...
물론 이 정도 순서만 해도 원하는 굿즈를 못 사게 되는 일은 없겠지만 왠지 모르게 뭔가 분하더군요(...)
중간중간에 입구쪽으로 열을 이동시키면서 줄을 정리시키더니 드디어 10시!(원래 판매예정 시간은 11시) 굿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쓴 돈만 해도 5만엔 정도를 썼네요(...) 물론 여기서 제가 지른건 절반 정도이고 나머지는 대행이긴 합니다만 전체 여행에서 쓴 비용에 비하면 (당연하지만)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무사히 굿즈를 사고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일행들하고 모였는데 문득 화환이 제대로 도착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화환이 모여있는 곳으로 갔는데 아니 이게 무슨!
딱 보기만 해도 알아차릴 수밖에 없는 저희 한국에서 보낸 화환이 없더라구요!! 11시인데!! 그래가지고 아 뭐지 오바인데...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때 딱 화환 업자분이 오셔서 설치를 하기 시작하시더라구요! 그 타이밍 덕분에 화환 설치하는 모습을 직접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까지 찍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제 화환 프로젝트 종료 공지에 들어가시면 아래쪽에 유튜브 링크 있으니 거기서 보시면 됩니다.)
크으으으으
정말 화환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 오르는 기분을 어떻게 주체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드디어 이걸 해내다니... 라는 생각으로 진짜 계속 화환만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방방 뛰기도 하고 막...
너무 좋더군요. 사람들 모아서 이렇게 큰(진짜 다른 화환들 중에서 제일 높고 화려했습니다) 화환 프로젝트를 결국 이렇게 마무리 지었다니...
후,,,, 지금 생각해도 정말 기분이 벅차오르네요 ㅋㅋㅋ
일단 진정하고 화환을 본 이후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상태라 UDX에서 적당한 가게를 찾다가 텐동을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있듯이 너무 배고파서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만 제가 저번 이노리마치 감사제 때 먹었던 텐동보다는 맛이 좀 덜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회장으로 돌아갔더니
굿즈들이 우르르 매진이라는 소식이!!
... 정말 새벽부터 줄 서서 굿즈를 산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재고는 엄청 많았었을건데 공식에서 구입 개수 제한을 안 둔 탓이긴 하겠지만 역시 대단...
그리고 화환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개인 화환 위치가 바껴져 있더라구요
자리가 안좋아졌어!!
아까 자리가 훨씬 좋았는데 여기는 조명도 살짝 어둡고 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스태프들이 막 옮겨서 그런가 일러스트가 조금 기울었고,,,, 너무한다 진짜...
뭐 그래도 화환이 예쁜건 변하지 않으니 기념사진 한장
그리고 준비해두었던 개인 선물과 화환 프로젝트와 같이 진행되었던 공동 선물을 프레젠트 박스에 넣었습니다.
(언젠가 한국에 올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선물도 넣었고 화환도 봤고 이제 남은 건 라이브!!!
자리는 42열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35번 자리가 완전 가운데여서 보기는 좋더라구요.
여튼 그렇게 시작한 이노링 퍼스트 라이브!!
아, 시작하기 전에 회장 안내방송이 울렸는데 그 분이 ㅋㅋㅋㅋㅋ 미나세 이노리가 아니고 미즈세였나? 잘못 읽는 바람에 관객들 대폭소 ㅋㅋㅋ
그렇게 한 번 실수 하고 나니까 다음 번에 안내방송할때는 제대로 미나세 이노리라고 읽으니까 사람들이 박수쳐주고 환호성 지르고 ㅋㅋㅋ
결국 웃음이 터졌는지 방송이 중간에 끊기고 잠시 뒤에 이어서 끝까지 방송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무대 양쪽에 있는 영상과 함께 시작한 무대
커다란 풍선 뒤에서 실루엣과 함께 이노링이 나타나서 첫곡 夢のつぼみ으로 라이브 시작을 알렸습니다.
나름 또 홀이라고 음향이 좀 다르긴 하더라구요. 게다가 무대 위에는 나마밴드! 역시 퍼스트라서 그런가 호화로운 연출!
유메노츠보미가 끝나고 나서 바로 이어서 Melody Flag!
제가 기억하는 이노링의 라이브는 1집 수록곡까지가 전부였기 때문에 이 노래를 드디어 내가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니... 하는 생각에 블레이드를 흔들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릴 뻔 했습니다.
다음 노래는 Lucky Clover!
이 노래 첫부분 듣자마자 아! 하던 생각이 들더군요, 왜 내가 이노링 클로버 블레이드를 들고 오지 않았는가...
그냥 이노링 퍼스트 블레이드만 사서 흔들면 되지~ 하는 생각에 집에서 아예 안가져갔었는데 너무 후회가 되던... ㅠㅠㅠㅠ
다음에는 무조건 들고가야지....
중간에는 MC부분으로 나마밴드 소개도 하고 이노링이 입은 의상을 보여준다고 한바퀴 빙그르르~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노래는 바로 Ready Steady Go! 라이브 타이틀이기도 하죠!
당연히 나올 것 같았기에 열심히 듣고 갔었지만 익숙해지기까지 듣지는 못해서 그런가 중간중간 콜 타이밍을 놓쳐서 너무 아쉬웠던 무대였네요...
여튼 여러분도 들어봐서 알겠지만 엄청 신나는 노래. 나마밴드와 함께하니 최강!!
그리고 이노링이 시작하기 전에 타월을 돌리면서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마침 사온 타월로 열심히 돌리면서 콜을 외쳤네요
다음 노래는 笑顔が似合う日. 1집 수록곡이었죠?
오랜만에 들었더니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노링 노래 너무 잘해...
다음은 Dreaming Girls. 이 노래는 무대 뒤에서 에드벌룬? 같은 무대장치로 바뀐 의상으로 이노링이 등장하면서 부르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ㅠㅠㅠㅠ
다음 노래는 コイセヨオトメ. 이 노래는 많이 듣지 못하고 간 노래라서 콜을 거의 대부분 외치질 못했네요 ㅠㅠㅠ
다음에는 꼭 공부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노래 진짜 좋은데 이 노래 왜 귀에 박히도록 듣고 가질 못했던 것인가....
그리고 중요한 MC부분!!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노링이 관객분들이 어떤지 궁금하다면서 10대, 20대, 30대 등등인지 물어보고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물어보고 북에서 왔는지 남에서 왔는지 물어보다가 솔직히 여기서 딱히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해외!! 라고 하길래 아~주 그냥 소리를 질러댔죠(...) 그리고는 이노링이 여러분들이 보내준 화환들도 봤다고 말하면서, 해외에서 보내준 화환도 있었다고 언급을 딱 하더라구요!! 진짜 근데 이때까지 이런 해외 언급 한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언급해주다니!!!
그러니까 이건...! 이거는.....!!!!! 이노링한테 인지받았다!!!!!!!!!!!1(털썩)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때부터 미친듯이 텐션이 최대치를 찍어버리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노래는 アイマイモコ... 제가 이노링 노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싱글5집에 너무 좋은 곡들이 많아서 지금은 상위권을 위협받고 있지만(?)
여튼 퍼스트 가기 전까지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걸 생각하니 너무 기대되고 두근두근거렸는데 결국 들어버렸다!!!!! 감격의 눈물 두번째...
다음 무대 涙のあとは...는 정말 여러분 진짜 이건 무조건 보셔야합니다. 블루레이 나오면 무조건 다른 무대는 몰라도 涙のあとは만큼은 무조건 보셔야합니다. 왜냐구요? 진짜 제가 어느정도냐면 이 노래를 그냥 들어도 자꾸 눈 앞에서 춤추는 이노링이 아른아른거릴 정도입니다. 진짜 짱입니다. 너무 귀여워서 진짜 이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조건 이 무대를 위해서라도 이노링 퍼스트 블루레이 사세요(엄근진)
涙のあとは가 끝나고 나서는 이노링이 잠시 퇴장하고 다시 새롭게 영상이 흘러나오는데 가만히 보다보니까 이노링이 천체망원경을 꺼냅니다. 그리고 모두가 눈치챘습니다. 다음 노래는 星屑のコントレイル!!
진짜 영상과 싱크로율이 장난 아니게 무대도 멋있게 변하고 이노링도 진짜 너무 멋있었습니다 ㅠㅠㅠㅠ 이노링 너무 노래 잘한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어서 Will이랑 リトルシューゲイザー인데..
이 두 곡도 좀 많이 듣고 가지 못한 곡이라서 즐긴다기 보다는 감상한다는 느낌으로 본 무대... 좀더... 공부하겠습니다...ㅠㅠ
중간에 MC 부분이 추가되고 이어지는 하이라이트
이노링의 첫번째 타이업 싱글. 모두가 주목하는 갓곡 Starry Wish!!
근데 물론 이번 공연에 오시점프와 마찬가지로 이엣타이가를 금지시킨 느낌이었는데 솔직히 저는 분명 하는 사람 나올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보쿠라오 테라시테~~~~ (이엣-타이가!)가 나와버리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 솔직히 저는 그런 거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이번에는 결국 나와버리니까 괜히 이상하게 웃음이 나왔던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2절 부분에서는 1절보다는 소리가 작게 들리더라구요.
그리고 이 노래는 진짜 제가 라이브로 즐기고 싶었던 이유가 초반 반주부분에 박수 치는 부분. 이게 저도 너무 하고 싶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반주 들리자마자 열심히 박수를 쳐대는 바람에 손바닥이 너무 아팠다는(....) ㅋㅋㅋ 목표 달성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다음 노래는 いつもずっと
이 곡도 진짜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진짜 블루레이 꼭 사서보세요 이건 진짜 설명이 필요없고 직접 보면 알게됩니다 진짜 ㄹㅇㅍㅌ
Winter Wonder Wander
이 노래도 진짜 갓곡 중 하나인데 정말 눈 내리는 연출에다가 이노링 노래실력까지 해서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갓곡 인정
그리고 개인적으로 중간 후반쯤에 3:00쯤?에 노래가 끝날 듯하면서 반주가 이어지면서 노래가 계속 되는 부분이 진짜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ㅠㅠㅠ 그 부분 들을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진짜진짜갓갓 충성충성충성
旅の途中
신나게 콜을 넣는다기보다는 블레이드를 같이 흔들면서 무대를 즐긴다는 느낌의 노래랄까요.
앞에 노래에서 흥분된 마음을 이노링의 노래로 진정시키면서 열심히 블레이드 흔들면서 노래 감상을 했습니다. 이노링 너무 노래 잘해 ㅠㅠㅠㅠ
그리고는 벌써 다음 곡이 마지막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전부 에?에에?? 하고 있는데 그거보다는 다음 곡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모두에게 바친다는 부분에서 역시 그 노래가 아닐까 싶었습니다만 역시 Innocent Flower를 부르더라구요. 이 노래도 특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노래 중에 하나인데 정말 가사도 정말 좋고 안 들으신 분들은 꼭 한번 가사와 함께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진짜 이 노래를 내가 라이브로 듣다니.... 하이라이트 부분 들으시면 전율 장난 아닙니다 진짜 ㅠㅠ
이노후라가 끝나고 들어가버리는 이노링...
그리고 회장에 울려퍼지는 앙코르 요청! 근데 좀 준비가 길더라구요 ㅋㅋㅋ
앙코르 외치다가 지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외치기 시작하니까 라이브 티셔츠로 갈아입고 이노링이 등장! 그리고 春空! 솔직히 이 노래가 아직까지 안 나올 리가 없기 때문에 앙코르에서 할 거라는 확신을 하고 있었지만 들으니까 역시 갓곡 ㅠㅠㅠㅠㅠ 살아서 요캇타...
그리고 꽃잎? 같은거 막 뿌렸었는데 이노링이 그거 하나 주워서 막 자세잡고 어? 진짜 그렇게 하시면 저희 심장이 위험해요 이노링 ㅠㅠㅠ 으어 진짜 너무 좋았다.
그리고나서 이때쯤이었나? 이노링이 여러분과 사진찍을거에요 하는데 갑자기 오오니시 사오리의 영상 편지!
이노링도 진짜 생각지도 못했는지 계속 멍하니 화면만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ㅋㅋ 그러더니 중간중간 사오링이 말하는거에 츳코미 넣고 자꾸 ㅋㅋㅋ 너무 귀여웠네요. 사오리도 막 편지 읽어주면서 눈물 흘리는 척하더니 마지막에 싹 눈물 흘린 적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영상편지 끝 ㅋㅋㅋㅋ
영상편지 나오면서 혹시....? 했지만 특별게스트 같은건 없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2층에 미즈키 나나도 왔었고 소라마루 등등 다른 성우들도 이노링 보러 많이 온거 같았습니다. 다른 성우들은 몰라도 미즈키 나나가 왔다니 이건 진짜...)
그리고 다같이 케이크와 함께 사진도 찍고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이어서 같은 의미의 노래인 5집 수록곡! Happy Birthday를 불렀습니다!
진짜 이번 5집은 3곡 다 미쳤습니다.. 하루종일 들어도 진짜 하나도 안 질릴 정도로 갓곡들만 모아가지고는.... 특히 하이라이트인 Happy Birthday To You! 할 때 투 유는 진짜 최후방 열이었지만 이노링에게 닿았으면 하는 마음을 진짜 크게 소리질렀습니다. 생일 축하해 이노링 ㅠㅠㅠㅠㅠ
그리고 마지막 노래는 역시 그 노래.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Harmony Ribbon!
진짜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도 라이브로 꼭 듣고 싶었습니다. 킹 슈퍼 라이브 영상을 보면 거기서 이노링이 랄라라랄ㄹ라~~ 하는 부분을 다같이 따라하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저도 같이 하고 싶더라구요 ㅠㅠㅠ 그리고 그 꿈은 이루어졌다!! 근데 생각보다 목소리가 크게 안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마지막 노래인데다가 키 자체도 너무 높아서... 뭔가 아쉬웠네요 필사적으로 불러댔는데 남은건 목의 고통...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 무대하면서 폭죽이 펑! 하면서 띠지가 날아댕겼는데 진짜 눈이 번뜩하더라구요. 어떤 왠만한 물판 굿즈라고 하더라도 제일 가치가 있는건 저런 띠지이기 때문에 진짜 라이브 끝나자마자 앞으로 쭉 내려가서 띠지를 찾아다녔습니다만 앞에서 무더기로 막 가져가서 그런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이노링 퍼스트 라이브가 끝났습니다... 정말 믿어지지 않더군요... 너무....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무대 자체도 연출이나 영상, 곡 순서도 정말 퍼스트 라이브라서 신경써준게 확 느껴질 정도로 섬세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너무 행복한 2시간이었습니다. 얼른 내년 4월 4일이 와서 블루레이 받아서 보고싶네요.(상영회 열어야지)
아 그러고보니 이노링이 블루레이 발매일 말해주면서 욧욧이라고 외워달라고 했었네요 ㅋㅋㅋ 이노링 욧욧이라고 하는거 너무 귀여워욧욧
그리고 이 날 새벽에 이노리마치 팬클럽 공개도 되었었죠. 첫해 입회비가 5000엔인 거보고 조금 놀래긴 했지만 어차피 가입하는거 예약입회특전 받으려고 결국 가입했습니다.
제일 좋은건 (구) 이노리마치 때 제가 그렇게 갈망하던 공식 회원증!! 그때는 웹 회원증 밖에 없어서 그걸 스샷해서 포토티켓으로 뽑아 들고 다녔지만 이제 공식으로 발송해준다니 너무 기쁘네요 ㅠㅠㅠ 얼른 받고 싶다
그렇게 라이브가 끝나고 우치아게 하기로 했던 분들과 모이기로 했던 장소로 갔는데 거기서 한분이 띠지를 여러장 가지고 있다가 저의 애절한 눈빛을 보셨는지 하나 딱 주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했던 ㅠㅠㅠㅠㅠㅠ
우치아게부터는 사진이 딱히 없어서 여행기는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진짜 거의 1년 9개월? 만에 보는 이노링이었는데 전에 보았던 나고야 애니송 페스티벌이랑 이노리마치 감사제 제2회에서의 이노링보다 훨씬 성장해서 훨씬 멋있고 훨씬 귀여운 이노링이 되어있어서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노링의 성장 정말 무섭도록 빠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러다가 조만간 미즈키 나나를 따라잡지 않을지 하하하하하하하하
이번에도 답이 없도록 미친듯이 길어져버린 여행기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세컨드 라이브에서 뵙죠!!
+ 우치아게에서 있었던 얘기를 추가로 붙이자면
가게에서 음료 하나씩 시키고 건배를 2번 했었는데 그 건배사가 ㅋㅋㅋㅋㅋㅋㅋㅋ
1. 보쿠라오 테라시테~~
이엣-타이가~~
2. 시아와세~~
이노리마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하니까 다른쪽에도 우치아게 테이블에서 막 쳐다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