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토요스 공원(Pick Up Girls! 성지순례)

지인의 집에서 신세를 지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은 시키역에서 여행을 시작합니다.

아침에 찍은 사진이 없기에 어제 밤에 찍어둔 사진으로 대체

하루의 시작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오늘의 여행지는 아키하바라 구경과 토요스 공원으로 시작합니다.

아키하바라는 도쿄에 올 때마다 무조건 들르게 되는 곳이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아키하바라 역에서 골목으로 나오면 필수적으로 지나가는 두 곳이 있죠.

올 때마다 걸려있는 광고가 다른 것 때문에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나세 이노리 첫 뮤직 클립 박스 발매 기간이었습니다.

누나ㅏㅏㅏ

역시 오시의 앨범이나 블루레이 발매 기간에는 게마즈 둘러보면서 구경하는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구매할 것이 있어서 방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둘러보다가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가츠돈과 냉소바

아키하바라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때면 매번 제가 방문하는 곳입니다. 특히나 24시간인 곳이라서 더욱 좋습니다. 최근에 갔을 때는 가게가 리모델링이 되어있더라구요.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꽤나 깔끔해진 느낌이었습니다.

名代 富士そば 秋葉原電気街店

초코 민트 타르트

디저트로는 기간한정 초코민트타르트를 먹습니다. 초코민트의 매력을 모르는 알못은 없으시겠죠???????

아키하바라에서 목적은 끝났으니 이제 토요스 공원으로 떠납니다.

토요스 공원

이 곳에서의 목적은 바로 미나세 이노리와 오오니시 사오리가 같이 찍었던 Pick Up Girls!의 14편에서 나온 곳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영상의 업로드 날짜가 2018년 1월 12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1년반이 지나서야 찾게 되었네요.

(성지순례를 위한 완벽한 구도를 잡고 사진촬영을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꽤 흘러서 영상에서 공사중이던 건물들이 완공되어 있는 모습

지금 생각하니 혼자 갔던게 조금 아쉬워지기는 하네요. 누구라도 한명 같이 갔었다면 같이 구도를 비교해보면서 찍거나 한명이 찍어주거나 하면서 좀더 즐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이 날은 오직 풍경을 둘러보고 관광을 하는 날이었는데 날씨가 좋았다는게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었는데 오늘 아침부터는 귀신같이 맑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덥기는 했지만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아아 보인다.....

이노링과 오오니시가 뛰어오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저는 보았습니다....

https://youtu.be/9EJBqkELc0w

水瀬いのりと大西沙織のPick Up Girls! #14

날씨가 좋아서 그냥 바다를 끼고 산책하는 기분이 몹시 좋았지만 둘이 걸었던 곳을 따라 걷는다고 생각하니 더 좋은 기분으로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왼쪽 끝에서 ㄱ자로 걸어온 다음 오르막길로 올라왔다가 내려가서 전력질주로 뛰어올라오는 것이 영상의 전부입니다. 저는 그 루트 그대로 따라 올라왔구요.

그리고 다음 장소는 15화에서 나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입니다.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나름대로 사진 많이 찍고 다닌거 같은데 생각보다 비교할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ㅋㅋㅋㅋㅋ

이왕에 찍는거 구도를 신경써서 찍을 걸 그랬네요ㅠ 사람이 꽤 있어서 얼른 찍고 가려던 생각에... 아쉽

고릴라 씨랑 대화하는 미나세 씨

https://youtu.be/wfADX5owWpA

水瀬いのりと大西沙織のPick Up Girls! #15

水瀬いのりと大西沙織のPick Up Girls! #1514화에서 전력질주 한 곳에서부터 와일드매직까지 걸어가는 부분이 15화의 내용입니다.

와일드매직

그리고 그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는 모습이 16화의 내용입니다.

이노링과 오오니시가 이용한 위치에는 이미 사람들이 쓰고 있었기 때문에 대신 빈 자리를 찍었습니다.

https://youtu.be/Mg0F0wHbmdQ

水瀬いのりと大西沙織のPick Up Girls! #16

제가 토요스 공원 성지순례를 하면서 움직인 루트를 그림으로 그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상에서는 들어갈까? 하는 부분에서 바로 다음에 입구로 도착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저렇게 반대편 도로로 가로질러 간 다음에 입구를 찾아들어가야 했습니다. 제가 길치인지라 길을 제대로 못찾았을 수도 있지만 일단 저는 그랬습니다.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14~16화에서 이노링과 오오니시가 걸어갔던 길은 그대로 따라서 걸었던 데다가 날씨도 좋고 해안가라 바람도 선선히 불어서 좋은 관광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흔한 관광지에서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느낄 수 없는 여유를 이곳에서 만끽하고 떠날 수 있어서 좋았네요.

성지순례의 마무리는 라라포트 토요스 안에 있는 고디바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Godiva Chocolatier

25일은 워낙 많은 곳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게시글 하나로는 다 담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다음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