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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기/19.06.24~19.07.01 도쿄

6월 26일. 팀랩 보더리스(TeamLab Borderless)

by Seitsu 2019. 11. 8.

오늘 방문할 곳은 오다이바의 팀랩 보더리스!!!

를 가기 전에!!! 아는 지인분과 오랜만에 만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하마마츠초 역으로 향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보이는 도쿄 타워

뭐 도쿄 타워도 한 번 가보고 싶긴 한데 스카이트리를 한 번 가봤으니까요. 다음 언젠가의 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Binita

★★★★☆ · 인도 레스토랑 · 2 Chome-3-7 Shibako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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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식 카레

정확하게 무슨 메뉴를 시켰는지는 기억은 안나는데 난에다가 이렇게 카레를 찍어먹는 그런 인도식 카레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어제는 일본식 카레, 오늘은 인도식 카레네요 ㅋㅋ(심지어 난은 무한리필입니다)

이런 식으로 난을 카레에 찍어먹어보기는 처음이라서 좀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음료는 밀키스 같기도 하고 마를 갈았던 음료 같기도 하고... 카레맛을 좀 중화시켜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여튼 난도 한 번 리필 받아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오다이바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방심하지 않겠다...

팀랩 보더리스는 한 마디로 말하면 디지털 아트 박물관입니다.

다른 박물관들처럼 '구체물'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유동적인 디지털 작품들로 가득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말 그대로 유동적이기 때문에 '전시'라고 말할 수도 없는 박물관.

 

teamLab Borderless Tokyo Official Site :MORI Building DIGITAL ART MUSEUM

This a brand new, never-before-seen world from both Mori Building and teamLAb that lets you create new experiences together with other visitors and explore a new world made of borderless art using your body.

borderless.teamlab.art

 

 

teamLab Borderless

★★★★★ · 박물관 · Aomi, 1 Chome−3−8 お台場パレットタウ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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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오다이바에 위치해있고, 티켓은 공휴일이나 주말 같은 경우엔 무조건, 평일에도 상황 보시고 미리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흥미를 가지고 예매하려던 시점에 다행히 26일에 티켓이 남아있어서 갈 수있었습니다.

25일과 26일의 일정을 정한 것은 팀랩 보더리스의 예매를 26일로 잡아놓고 25일에 나머지 일정을 구겨넣었다(?)는 느낌이 맞겠네요 ㅋㅋ

아오미 역에서 내려서 가시면 좀 더 가깝습니다만 저는 하마마쓰초 역에서 출발해야했고 환승은 귀찮기 때문에(...) 도쿄 텔레포트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었습니다.

여행만 가면 매번 사서 고생하는 몸
저 멀리 대관람차가 보이네요 ㅅㅂ
대관람차가 가까이 보일 때까지 걸어갑니다.
여차저차해서 팀랩 보더리스 건물 앞에 도착합니다.

사실 이 건물 찾는데도 이리저리 많이 헤맨다고 길 찾기에 집중하느라 중간중간 사진 찍어둔 게 없네요 ㅠㅠㅠ 길치의 슬픔...

지하철역 출구에서 나와 꿈의 광장 쪽으로 긴 통로로 내려오시면 바로 이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직진 안하고 왼쪽 꿈의 광장을 통과해서 직진하시면 이런 광경을 보시게 되니 조심하시구요...
여튼 팀랩 보더리스 공홈에 올라와있는 안내 지도를 따라서 가시면 됩니다

건물로 들어가셔서 입구에서 미리 모바일로 받은 티켓 페이지를 여시면 QR코드가 있을 거에요. 그러면 거기서 안내를 받고 순서대로 지하철 개찰구 지나가듯이 QR코드를 찍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모바일 티켓은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 그리고 QR코드를 찍고 들어가기 전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코인라커가 있습니다. 몸이 무겁지 않게 가벼운 차림으로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어두운 곳도 많기 때문에 귀중품 같은 경우에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코인 라커에 보관해두시는 게 좋을 듯해요.

QR코드를 찍고 들어가시면 검은색 커튼 앞에서 일정 사람이 모일때까지 기다렸다가 직원의 안내사항을 들은 뒤 다 같이 입장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일본어, 영어, 한국어 이렇게 여러 언어로도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맨 처음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들

보이시는 것처럼 꽃이 피어나고 흩날리는 모습들이 바닥, 천장, 벽 여기저기에 보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의 벽에는 거울도 있어서 그 모습들이 반사가 되면서 화려한 장면들이 연출됩니다.

실제로 보면 진짜 묘한 기분이 들고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인데 사진으로는 그것들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ㅠㅠ

기회가 되시면 한 번쯤은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전시관마다 테마도 다른데 첫 전시관이 이렇게 꽃으로 뒤덮힌 방이라면 다른 전시관으로 이동하시면 또 다른 테마의 디지털 아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전시관과 전시관을 이동하는 통로의 벽에는 이처럼 동물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에는 연꽃을 배경으로 하여 개구리들이 2족보행을 하며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 모습을 보며 다른 전시관으로 이동한 후에 다시 다른 전시관으로 이동하기 위해 같은 통로를 지나면 또 그새 다른 풍경으로 바뀌어 있기도 합니다. 그게 디지털 아트의 매력이죠.

다른 전시관에는 넓은 공간에 아크릴판을 쫙 펼쳐놓고 이런 그림들을 펼쳐놓습니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이 공간에 가시면 꽃으로 뒤덮힌 방과는 다른 음산한 BGM이 흘러나오면서 아크릴판의 사람? 수인? 이 움직이기 때문에 묘한 기분이 듭니다.

1층에서는 이 정도 구경할 수 있고, 2층으로 또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와 사진 어떻게 이따구로 찍었지
한쪽에는 직접 그린 물고기를 디지털 그래픽으로 바로 추가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고...
커플들을 위한 공간도...(눈물)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만 여기서 제일 흥미롭게 보았던 것은 2층 가운데에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4개의 기둥에서 물이 쏟아져 내려오고 가운데 움푹 파인 곳으로 물이 흘러가는 그래픽입니다.

뭐 단순히 이게 왜?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저 물이 쏟아져내려오는 기둥에 손을 갖다대면 마치 진짜 물이 흐르는것을 제 손으로 막는 듯이 손을 타고 물이 흘러내립니다.

신기방기...

한쪽에서는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듯이 내려오면서 바닥의 과일들을 건드려서 과일들끼리 부딪치면 터지는 모습도 연출되는 그래픽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 볼까요.

폭포수가 내리는 것 같은 그래픽과 소리로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물론 에어컨이 빵빵해서이기도 하지만)
벽에 파도가 부딪치는 그래픽이 연출되는 방
개구리잎을 밟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방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의 방들이 존재합니다. 각 방에서 사용되는 그래픽 아트와 그에 어울리는 BGM까지 있어서 좀 더 실감된다고 할까요. 신기하면서도 묘하고 좋은 추억을 담고 갑니다.

이제 마지막 방으로 이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그래픽의 통로입니다.
빛으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

동영상을 직접 보시는게 설명이 빠를 겁니다.

동영상으로 보는 것이랑 직접 가서 보는 것이랑은 또 느낌이 다를 거에요. 저는 이 팀랩 보더리스 방문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시관 안에서도 길을 헤매서(...) 뭔가 순서대로 제대로 못 즐겼다는 거라던가 혼자 보러갔다는 점에서 조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만 전시관 자체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나름 만족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뭐 사실 오늘 하루 할 일이 없어서 시간때우기용이었지만요)

여튼 팀랩 보더리스 구경은 끝났고 이제 저녁을 먹으러 칸다역으로 갑니다.

 

Sekkomon Kanda

★★★★☆ · 이자카야 · 2 Chome-13-28 Kaji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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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
야끼교자
가라아게? 치킨?

사실 원래 다른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사정으로 인해 파토가 나버린 관계로 다른 쪽 이벤트를 보러가신 지인분들과 우치아게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게는 그 분들이 데려와주신 곳이구요.

아침의 인도카레도 그렇고 뭔가 일본에서 다른 나라 음식들도 많이 먹어보고 가는 느낌이네요 ㅋㅋ

여튼 오늘 하루도 수고한 나를 위해 생맥주와 같이 맛있는 안주를 먹어치웠습니다.

26일의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27일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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